Category: 생명 시스템을 읽는 기술: 유전체·단백체·대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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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의 ‘잡음’이라 불리던 RNA 인간 유전체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부분은 2% 남짓이다. 나머지 상당 부분에서도 RNA는 활발히 만들어지는데, 그중 길이 200염기 이상이면서 단백질로 번역되지 않는 것을 긴 비암호화 RNA(lncRNA)라 부른다. 한때 전사의 잡음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유전자를 켜고 끄는 조절자로 이해된다. 한편 장에는 수조 마리의 미생물이 산다. 이 글은 두 세계가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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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쓰는 생명, 몸의 언어, 미토 파워하우스, 발효하고 번영하라 (Ferment & Flourish), 생명 시스템을 읽는 기술: 유전체·단백체·대사체, 생명과학 연구노트, 세포의 노래, 시간의 윤리학, 신약 개발, 신약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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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포 안의 오래된 손님 인간은 스스로를 하나의 생명체라고 여긴다. 그러나 세포 하나를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수십억 년 전 다른 생명체였던 존재의 후손이 살고 있다. 미토콘드리아다. 그리고 오늘날 생명과학을 바꾼 유전자가위 크리스퍼(CRISPR)도 세균이 바이러스와 싸우며 만든 무기에서 나왔다. 이 글은 세균에서 빌려 온 두 가지 유산, 곧 몸 안에 들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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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쓰는 생명, 미토 파워하우스, 발효하고 번영하라 (Ferment & Flourish), 생명 시스템을 읽는 기술: 유전체·단백체·대사체, 생명과학 연구노트, 세포의 노래, 신약 개발, 신약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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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뇌를 켜다: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기계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빛으로 뇌세포를 켜고 끄는 기술, 광유전학을 연 세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10월 5일 칼 다이서로스(미국 스탠퍼드대), 페터 헤게만(독일 훔볼트대), 게오르크 나겔(독일 뷔르츠부르크대)을 공동 수상자로 발표했다. 선정 사유는 빛으로 여닫는 이온 채널과 광유전학에 관한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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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질과 단쇄지방산(SCFA)의 역설: 양날의 검이 된 건강 식단 흔히 식이섬유는 장 건강의 전지전능한 파수꾼으로 여겨진다. 현대 영양학에서 섬유질 섭취는 장내 유익균을 번식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그러나 생물학의 세계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건강의 상징이라 불리는 섬유질조차 장 내환경의 상태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다는 ‘섬유질과 단쇄지방산(SCFA)의 역설’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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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토 파워하우스, 발효하고 번영하라 (Ferment & Flourish), 기능의학 노트, 생명 시스템을 읽는 기술: 유전체·단백체·대사체, 생명과학 연구노트, 세포의 노래, 슬기로운 호르몬 생활, 장內우주 ― 마이크로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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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의 불꽃을 지키는 네 가지 방법: 미토콘드리아와 네 분자의 연대기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의 내면에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발전소가 쉼 없이 가동되고 있다. 바로 세포의 호흡을 책임지고 생명의 화폐인 ATP를 찍어내는 미토콘드리아다. 우리가 숨을 들이쉬고 음식을 씹어 삼키는 궁극적인 이유는, 이 미세한 기관 속 전자전달계로 산소와 영양분을 밀어 넣어 생명의 불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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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주가 아니라 수렴이다 — 제약 modality의 자본은 어디로 흐르는가 제약 산업의 서사에는 오래된 습관이 하나 있다. 새로운 modality가 등장할 때마다 이전 것의 장례식을 먼저 치른다는 것이다. Small molecule의 시대가 저물고 ADC(항체-약물 접합체)의 시대가 왔으며, 이제 mRNA가 다음 물결이라는 식의. 이 문장은 깔끔하고, 슬라이드 한 장에 담기 좋고, 그래서 위험하다. 자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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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靜寂)의 힘과 폭발하는 선: 태권도와 근막의 유기적 경제학 태권도를 수련한다는 것은 단순히 근육을 키우거나 뼈를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 아니다. 그것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끊어지지 않고 연결된 거대한 전신 그물망, 즉 근막 시스템(Fascial System)을 조율하는 고도의 신체 경제학에 가깝다. 전통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이 특정 근육을 고립시켜 부피를 키우는 방식이라면, 태권도의 모든 공방(攻防)은 온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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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쓰는 생명, 대지의 전류, 나의 흐름, 몸의 언어, 감각의 설계자들, 기능의학 노트, 태권도와 나, 생명 시스템을 읽는 기술: 유전체·단백체·대사체, 생명과학 연구노트, 생명윤리학, 세포의 노래, 슬기로운 호르몬 생활, 시간의 윤리학, 신경과학의 시선, 존재의 파동, 치유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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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내비게이션, 고유수용감각이라는 감각의 영토 우리는 오감(五感)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간다. 눈으로 풍경을 담고, 귀로 선율을 들으며, 피부로 온기를 느끼는 일은 지극히 직관적이고 화려하다. 그러나 이 화려한 감각들의 무대 뒤편,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몸의 심연에서 묵묵히 제 일을 수행하는 ‘여섯 번째 감각’이 있다. 바로 고유수용감각(Proprioception)이다. 만약 시각과 청각이 외부 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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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 조용히 늙는 줄 알았던 기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폐경 이후의 난소는 의학 교과서 안에서 거의 투명인간이었다. 호르몬을 더 이상 만들지 않으니, 기능이 끝난 조직. 적출해도 큰 문제가 없는 부속물. 의사들도 환자들도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믿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이 휴면 기관을 다시 들여다본 연구자들이 전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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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쓰는 생명, 달이 흐르는 몸, 생명 시스템을 읽는 기술: 유전체·단백체·대사체, 생명과학 연구노트, 세포의 노래, 슬기로운 호르몬 생활, 시간의 윤리학, 신약 개발, 신약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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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방, 다시 켜지는 불빛 — 폐경 후 난소는 정말 ‘쓸모없는’ 조직일까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생식생물학자들 사이에서는 거의 합의된 결론이 있었다. 폐경을 지난 난소는 맹장과 비슷한 존재라는 것. 한때는 제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그저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의학적으로는 “있으나 없으나 한” 조직. 수술로 떼어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여겨졌던 이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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