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명의 건축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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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편지능 시대와 인간 역량의 재정의 ― 확장된 제너럴리스트, 다중지능의 통합, 그리고 ‘학습하는 인간’의 운명에 대하여 인류는 기술이 인간 능력을 확장할 때마다 인간 자신이 무엇인지 재규정해야 했다. 증기기관은 인간의 근력을 대체했고, 전기는 인간의 노동 시간을 확장했고, 컴퓨터는 인간의 계산 능력을 가속했다. 그러나 인공지능, 특히 “보편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은 최초로 인간의 인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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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겸직(Second Job) 허용 차이에 대한 비교 문화적 고찰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노동의 형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겸직’ 또는 ‘세컨드 잡(second job)’이라는 현상은 플랫폼 노동의 확산과 함께 많은 근로자의 일상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겸직에 대한 제도와 인식은 국가마다 큰 차이를 보인다. 미국에서는 투잡이 하나의 자기계발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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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거법과 한국 증거법의 비교, 그리고 한국 증거법의 구조적 취약성에 대한 고찰 미국과 한국의 증거법은 공통적으로 실체적 진실 발견을 목표로 하지만, 재판 구조·법문화·권력 배분 방식의 차이로 인해 매우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한국 증거법은 법관 중심 구조와 탄력적 증거배제 기준으로 인해 특정 상황에서 취약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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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프랭클린은 누구인가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은 미국 건국의 초기 역사를 논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핵심 인물이다. 그는 흔히 ‘만능인(polymath)’이라 불릴 만큼, 외교, 과학, 정치, 인쇄·출판, 발명, 사회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남겼다. 프랭클린의 삶은 단순히 개인적 성공의 서사를 넘어서, 미국 사회가 지향하게 될 핵심 가치들—실용성, 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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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이 안되는 이유는 의지가 아니라, 뇌회로 때문이다 — 의지에 대한 재해석 우리는 종종 “나는 의지가 약해서 집중을 못 해”라고 자책한다. 시험공부를 미루거나, 책을 읽다가 SNS를 켜버릴 때, 스스로 게으르다고 단정 짓는다. 하지만 최근 뇌과학은 이런 자책이 얼마나 부당한지를 보여준다. 집중력의 문제는 ‘의지력의 부족’이 아니라, ‘뇌회로의 설계와 상태’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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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모임, 교회의 살아 있는 세포 교회를 이루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익명성을 느낀다. 예배당에 앉아 말씀을 듣고 찬양을 드리지만, 누군가와 깊이 연결되지 못한 채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그런 교회 안에서 ‘셀모임(Cell 모임)’은 마치 몸 안의 세포처럼 작지만 중요한 존재로 자리한다. ‘셀(Cell)’이라는 단어는 생물학에서 생명의 가장 기본 단위를 의미한다.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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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창조의 조건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의 스타일을 본다. 거리의 사람들, 스크린 속 배우, SNS 피드 속 타인들. 그들의 옷차림과 말투, 글의 리듬, 색의 선택까지 — 어느새 ‘스타일’은 개성의 다른 이름이 되었다. 그러나 정작 ‘나만의 스타일’을 묻는 순간, 우리는 잠시 멈칫한다. 스타일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창조의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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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집, 가족의 이름으로 — 석지영 교수의 가족법 사유 1. 법의 언어로 삶을 말한다 법은 흔히 차가운 언어로 여겨진다. 조문과 판례, 합리성과 절차가 법의 세계를 지탱한다. 그러나 석지영 교수는 이 경직된 세계 안에서도 인간의 숨결을 포착한다. 그녀의 법학은 법이 인간을 다스리는 규율의 언어가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는 언어여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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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컨스티튜션을 가진 미국의 축복 서론 ― 변화 속에서도 살아 있는 헌법 1787년, 필라델피아에서 작성된 미국 헌법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성문 헌법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 헌법은 단순히 과거의 산물로 머무르지 않았다. 18세기의 시대정신 속에서 태어났지만, 그 정신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미국 사회를 이끄는 나침반이 되었다. 그 비밀은 바로 ‘리빙 컨스티튜션(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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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진리의 발견에서 가치의 창조로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는 서양 철학의 근본 구조를 뒤흔든 전복적 사상가였다. 그는 인식의 목표를 ‘진리의 발견’에서 ‘가치의 창조’로 전환시킴으로써, 철학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니체 이전의 철학은 대체로 진리를 인간 인식의 궁극적 목표로 상정해 왔다. 진리란 세계에 이미 존재하는 객관적 실재이며, 철학자는 이를 발견하고 설명하는 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