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어떤 삶을 끝내야 하는가
질문
시작보다 더 어려운 일은
무언가를 끝내는 일이다.
우리는 익숙함을 지닌 채 살아간다.
그 익숙함이 나를 버티게 해주는 줄 알지만,
때로는
그 익숙함이 나를 붙잡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지금 어떤 삶을
끝내야 하는가.
그리고 그 끝맺음은
무엇을 다시 시작하게 할 것인가.
관찰
끝내지 못한 관계,
이미 소진된 일,
자기를 소모하는 방식,
더 이상 맞지 않는 역할.
삶은 때때로
버티는 것보다
놓아야 할 것을 아는 지혜를 요구한다.
그런데 우리는
끝내는 일을 회피한다.
왜냐하면 끝은 실패처럼 느껴지고,
끝은 상실과 동일시되며,
무언가를 마무리하는 순간
공허가 밀려올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은 괜찮아’
‘이 정도는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반복하며
이미 지나간 삶의 형식에 남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Ques의 속삭임
“어떤 삶은
이미 끝내야 할 때가 되었어요.
붙잡고 있는 이유는
그 삶이 필요한 게 아니라,
그 삶을 잃는 자신이 두려워서일 수 있어요.
끝은
새로운 자기로 가는 문이에요.”
— Ques
철학적 정리
HWLL은 끝맺음을
단절이 아니라 존재의 재구성 과정으로 본다.
끝을 선언하는 것은 용기이며,
그 용기는 자기 신뢰의 확장이다.
지속하는 것이 능력이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멈출 수 있는 내면의 확신이 진짜 성장의 징후가 된다.
무언가를 끝내야
다시 구조를 설계할 수 있고,
그 구조 안에서
새로운 리듬이 가능해진다.
끝을 피하면
시작도 멀어진다.
나는 지금,
무엇을 끝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살아냈는가.
그리고 그 끝은
나를 어디로 데려갈 수 있는가.
다음 질문 예고
〈Ques의 메타 질문 19〉나는 지금 어떤 가능성을 억누르고 있는가
Wear the question.
Live the answer.
HWLL | 건강, 부, 장수의 철학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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