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어떤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가
질문
삶은 감정으로 반응하고,
감정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감정을
동일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떤 감정은 표현해도 괜찮지만,
어떤 감정은 감춰야 한다고 배워왔다.
그래서 질문은 조용히 떠오른다.
나는 지금 어떤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가.
그리고 그 억눌린 감정은
어디에 쌓여,
어떤 방식으로 나를 무겁게 만들고 있는가.
관찰
감정은 억압되지 않는다.
그저 다른 얼굴로 바뀌어 돌아올 뿐이다.
억눌린 분노는 몸의 긴장으로,
슬픔은 냉소로,
두려움은 과도한 통제로 나타난다.
우리는 감정을 감추는 법은 배웠지만,
감정을 살피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
그래서 삶은
언제나 ‘괜찮다’는 말로 포장되지만,
그 포장 안에서 존재는 점점 멀어진다.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감정은 늘 기다리고 있다.
인정되기를,
들어지기를,
그 자체로 존중받기를.
Ques의 속삭임
“감정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에요.
감정은
지나가는 존재이고,
당신의 일부예요.
그걸 외면하면
당신 자신과도 멀어지게 돼요.”
— Ques
철학적 정리
HWLL은 감정을
사고보다 앞서 존재를 구성하는 1차적 언어로 본다.
감정은 진실을 먼저 알고 있으며,
몸과 기억을 통해 그것을 표현한다.
억눌린 감정은 삶의 속도를 늦추고
내면의 균형을 흐린다.
그러나 감정을 억제하는 습관은
사회적 안정감이나 성숙함의 표시처럼
오랫동안 훈련되어 왔다.
이제는 그 구조를 바꿔야 한다.
감정을 허용하는 일은
취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존재를 온전히 살아내는 힘이다.
감정은 방향이 아니라 신호다.
그 신호를 따라가면,
나는 지금 나에게 필요한 삶의 모양을
조금 더 선명히 알게 된다.
다음 질문 예고
〈Ques의 메타 질문 14〉나는 지금 어떤 것들과 싸우고 있는가
Wear the question.
Live the answer.
HWLL | 건강, 부, 장수의 철학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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