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다시 쓰는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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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뇌 축(Gut-Brain Axis): 생명 시스템의 이중 언어 1. 질문: 사고는 오직 뇌의 산물인가? 현대 신경과학은 오랫동안 인간의 사고와 감정이 뇌라는 기관에 국한된 기능이라고 전제해왔다.그러나 최근 20여 년간의 연구는 이 패러다임에 중대한 수정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장(Gut) — 인체 최대의 감각기관이자, 면역계의 70%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이 기관은,단순히 소화에 그치는 기능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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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은 윤리다 ― 신약개발 최전선의 도전을 가능케 한 미국 금융의 구조 “자본이란, 누군가가 흩어진 엔트로피를 모아 하나의 집중된 구조로 만든 윤리의 산물이다.” 자본은 단지 돈이 아니다.자본은 의지의 응축이고, 존재의 선택이며, 미래에 대한 신념의 구조화다. 신약개발은 이 자본의 본질을 가장 첨예하게 드러내는 실험장이다.그것은 과학이 아니라, 윤리로 시작되는 도전이다. 왜 신약개발에는 자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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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의 모달리티: 치료의 전략을 재정의하다 — 최신 치료 기술의 분류와 Targeted Protein Degradation(TPD)의 부상 1. 서론: 신약개발의 세계에서 “무엇을 투여하느냐”보다 “어떻게 작용하느냐”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바로 이 ‘어떻게’를 결정하는 전략이 모달리티(modality)다. 모달리티는 약물의 작용기전, 전달 방식, 구조적 특성, 치료 전략 등을 포함한 약물 플랫폼 전체를 의미한다.이는 신약 설계, 임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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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에서의 모달리티 개념과 주요 분류 모달리티(Modality)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약물의 기전, 구조, 전달 방식, 치료 전략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단순히 약물의 화학적 성분뿐 아니라, 신체 내에서 약물이 작용하는 방식, 전달 플랫폼, 기술적 접근법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신약 모달리티의 발전은 치료 가능 질환의 영역 확장, 환자 맞춤형 치료, 약물의 순응도 개선, 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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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은 언제나 과학인 동시에 언어다.몸에 작용하는 분자의 질서만이 아니라,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가능하게 하는 문화적 프레임이기도 하다. 질병을 분류하는 명칭이 환자의 정체성을 규정하듯,약을 복용한다는 행위 또한 단지 생리적 문제의 해결을 넘어,자기 존재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미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브랜드 Hims가GLP-1 작용제를 ‘살 빼는 약’이라는 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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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이라는 운명을 바꾸는 기술 ― TPD와 생명 설계의 새로운 상상력 우리는 종종 생각한다.“나는 내 몸을 얼마나 설계할 수 있을까?”유전자는 운명처럼 주어지고, 세포는 그 유전자의 지시에 따라 충실히 단백질을 만든다.그 단백질이 모여 우리의 몸을 이루고, 우리의 감정, 질병, 생존의 조건이 된다. 그런데 만약,그 단백질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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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에너지를 설계하다 ― NAD와 기억의 방정식 우리는 뇌를 ‘기억의 기관’으로 인식한다.그러나 뇌는 그보다 먼저 고도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생화학 반응의 집합체다.기억은 전기적 스파크이자 분자적 지속성이며,그 기반에는 에너지 대사의 미세한 균형이 놓여 있다. 이 균형이 무너질 때, 우리는 병을 겪는다.그중 하나가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이다 —기억을 잃는 병이 아니라, 세포의 에너지 설계가 실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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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당대사 위에 지어진다 ― 알츠하이머병과 제3형 당뇨의 생명 설계적 이해 “왜 뇌는 기억을 잃는가?” 이 단순한 질문은, 오늘날 뇌과학과 생명과학이 함께 풀고자 하는 가장 깊은 수수께끼다.그리고 그 해답은 점점 뚜렷하게 하나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당대사 장애, 즉 제3형 당뇨다.” I. 알츠하이머병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Type 3 Diabe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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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vs 분자 ― 아커만시아와 오포글립론, 두 가지 루틴 설계 방식 삶을 바꾸는 건 작은 균일까, 혹은 하나의 알약일까? 들어가며 GLP-1은 이제 대사 건강과 인지 기능, 심혈관 질환 예방까지 아우르는핵심 생체호르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GLP-1을 서로 전혀 다른 방식으로 활성화시키는 두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둘은 과연 어떻게 다르고,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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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하나로 뇌를 바꾼다 ― 오포글립론, GLP-1 루틴의 경구 시대 삶은 식사로 설계될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 먹는 방식으로 뇌를 바꾸는 시대에 들어섰다. 삶의 구조는 먹는 방식에 따라 설계된다.그것은 단지 영양의 문제가 아니다.우리는 포크와 숟가락 사이에서 인슐린을 조절하고,그에 따라 기억을 보존하고,심지어 감정과 수면의 패턴까지 조율하게 된다. 이제 하나의 질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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